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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PD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 자리에서 관련 물음이 나오자 “저지 세 분(보아, 우영, 은혁)이 그 부분(심사진에 댄서가 빠진 부분)까지 커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댄서를 ‘파이트 저지’ 구성에 포함하는 안을 고려해봤냐는 물음에는 “회의하면서 이야기 해보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지금의 세 분이 자리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보아씨는 지난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때의 배틀 심사로 댄서들의 리스펙을 받은 바 있다”며 “중심 축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출연을 요청했다”고 설명을 이었다.
우영에 대해선 “댄서로 활동하진 않지만 스트릿 댄스신에 대해 잘 알고 배틀신 경험도 있어서 섭외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은혁 섭외 이유에 대해선 “슈퍼주니어에서 춤을 잘추는 멤버이기도 하고 콘서트 안무 디렉팅도 하는 분이라 그런 부분이 심사평에 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스맨파’는 남자 댄스 크루 8팀의 춤 대결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엠비셔스, YGX,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프라임킹즈 등 8팀이 참가했다. 지난달 20일 방송한 5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첫 탈락 크루가 나왔다. 글로벌 K-댄스 미션 이후 진행된 탈락 배틀에서 뱅크투브라더스에게 패한 프라임킹즈가 탈락 크루가 됐다. 해당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이 파이트 저지를 맡은 보아, 은혁, 우영의 심사 자질과 가수로만 이뤄진 심사진 구성에 의문을 표하며 악성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었다.
최 PD는 파이트 저지 중 보아를 향한 비난이 거셌던 데 관해 “출연자 분을 두고 런 논란이 발생해 속상했던 부분이 있다”며 “보아 씨는 심사평을 통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심사도 정확하게 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의 편집 탓에 그런 부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생각”이라면서 “앞으로 저지들의 심사로 인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맨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한다. 10회 분량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6회까지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