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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경기서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뽐낸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또한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3할에서 3할2푼으로 껑충 뛰었다.
강정호는 2회말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로부터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초구 낮은 직구(시속 146㎞)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강정호는 투수 폭투 때 2루까지 갔고,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대타 호세 타바타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파울 플라이, 그리고 세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의 땅볼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이 됐다.
이후 두 타석은 내리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4-8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미네소타의 두 번째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로부터 좌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도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이었다. 9회말 2사후엔 마무리 글렌 퍼킨스로부터 좌전 안타를 쳤다. 0-2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겨 3루수 옆을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