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저우(중국)에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와의 AC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데얀, 어경준,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전반 16분 이재안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이후에도 항저우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결국 추가골은 후반 24분이 나왔다. 고요한이 페널티지역으로 띄워진 로빙 패스를 어경준이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교체투입된 몰리나가 들어가자마자 후반 33분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제주는 호주 멜버른 더클랜즈스타디우에서 열린 멜버른(호주)과의 E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 이현호의 결승골 덕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홈에서 텐진(중국)에게 0-1로 패했던 제주는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두면서 16강 가능성을 되살렸다.
제주는 전반 37분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박현범이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1-1 동점이 계속된 가운데 제주는 후반 38분 강수일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이현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