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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극비리, 톱스타급. 어떤 수식어도 어울린다.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강원도 정선에서 평생을 약속한 그곳을 찾았다. 31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 도착한 정선군 화암면 북동리 덕산기 계곡. 지나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 간간히 들꽃을 꺾어 되는대로 엮어놓은 다발이 뭉치로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치러진 곳이 아니었다면 한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없었을 것 만큼 사람의 흔적을 느끼기 힘든 외진 곳이었다.
‘민박집’으로 알려진 그 곳은 평범한 한 주민이 운영하는 곳. 그는 당시 상황을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으로 알고 있지 않았다. “난 대학생인 줄 알았는데 이 사람들이 왜 여기서 결혼식을 올릴까 이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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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은 ‘강원도가 낳은 아들’이라고 했다. 주민들도 알고 있었다. “원빈이 결혼을 했다”는 사실은 그 지역에서도 떠들썩한 뉴스였다. 동네 주민들은 옹기종기 모여 ‘원빈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했다. 더 새롭게 아는 내용은 없었다. 그들 조차 온라인 상에서 전해지는 얘기를 듣고 이슈로 삼을 뿐. 그만큼 원빈의 결혼식은 ‘극비리’에 진행된 ‘신비스러운 의식’이었다.
결혼식 장소는 그러한 의미를 더욱 부추기는 듯했다. 민박집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펼쳐진 평야다. 건너가기 위해 개울을 2번 지나야 한다. 승합차 바퀴가 다 젖는 깊이의 개울을 원빈과 이나영, 그리고 70여명의 하객이 가로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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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과 이나영은 귀여운 아이들이 뛰노는, 그런 아름다운 가정을 꿈꾼다고 했다. ‘배산임수’라고 알려진대로, 이 결혼식 장소가 먼 훗날 두 사람과 아이들의 가정이 행복을 채워갈 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원빈과 이나영은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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