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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는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2시 35분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승희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는 안개로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0분에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희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 뒤 6번과 7번(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고,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10번홀(파4)에서 9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12번홀(파3)에선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1타를 더 줄였다.
기세가 오른 노승희는 13번홀(파4)에서 약 3m, 15번홀(파4)에서 7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넣으면서 8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KG모빌리티 토레스가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16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버디 퍼트에 이어 1m가 안 되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남은 2개 홀은 모두 파로 마쳤다. 7언더파 65타를 노승희의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2013년 프로가 된 노승희는 아직 우승이 없다. 2021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에 오른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홍진영(23)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소미(24)은 17개 홀 동안 6언더파,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정미(24)가 15개 홀에서 5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