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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라스` 이후 첫 방송서 `조롱 논란` 김구라 언급 無

김민정 기자I 2017.09.01 15:53:22
사진-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한 김생민이 ‘라디오스타’ 김구라와 관련한 논란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1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가 가을 개편을 맞아 저녁 6시대 방송에서 시간을 당겨 오후 12시대로 옮긴 뒤 첫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첫 게스트로 참석한 김생민은 간단한 인사를 전한 뒤 “그렇게 바쁘진 않다. 원래 하던 규칙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잘되지 않냐는 질문을 받아서 반갑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DJ 송은이와 김숙은 김생민에게 ‘최근 잘되고 나서 변한 부분이 없냐’고 묻자 “그때(이전)랑 지금이랑 똑같은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조금 더 존중받으면서 일할 것 같은 생각은 든다. 아는 척을 해주시니까 더 재밌다”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김생민은 지난 8월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이 사랑받는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나에게는 조금 냉정하게, 가족들에게는 조금 관대하게’가 ‘김생민의 영수증’의 큰 틀이다”며 “절실함이 있다면 작더라도 저축에 도전해봐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고 청취자들에게 권유하기도 했다.

또한 김생민은 ‘리포터계 송해’, ‘통장 요정’ 둘 중 하나를 골라달란 DJ들의 질문에 “리포터계 송해를 고르겠다. 통장 요정은 김숙 씨가 1년 이상 못 간다고 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생민은 “지금하고 똑같이 하고, 남는 시간에 일이 들어오면 또 하겠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날 김생민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와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미소로 방송에 임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라스’에 게스트로 출연해 절약에 대한 가치관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러나 당시 MC김구라는 김생민의 대화 도중 끼어들며 흐름을 수시로 끊고, 삿대질을 하는 등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마저 불편한 마음을 들게 했고, 그의 무례한 태도로 인해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에 ‘라스’ 측은 “방송을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김생민 씨를 모시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구라 역시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의 불씨는 더더욱 커지며 김구라 ‘라디오스타’ 퇴출 서명운동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여기에 참여한 여론이 2만 7000명이 넘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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