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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프로 5년 차인 이영빈은 전날 롯데와 경기에서 2회초와 6회초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첫 멀티홈런 경기였다. 특히 4-5로 뒤진 6회초 솔로홈런은 롯데 쪽으로 흐름이 넘어갈뻔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 의미가 컸다.
전날 이영빈의 선발 출전은 앞 경기에서 사구를 맞은 오지환의 휴식 차원으로 이뤄진 일회성 성격이 강했다. 그렇게 기회가 찾아왔을때 확실한 모습으로 보답하면서 염경엽 감독의 마음에 들어왔다.
염경엽 감독은 “이영빈이 갑자기 좋아진 것은 아니다. 백업 선수들은 지금도 스프링캠프를 하는 중이다”며 “매일 공식연습 두 시간 전에 나와 코치들과 별도로 연습을 한다. 그런 성과물이 어제 나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없이 성장은 없다. 2군에 있는 동안 많은 훈련량을 가진 뒤 1군에 와서 가다듬고 경기를 통해 체크하게 된다”며 “구본혁과 송찬의는 그 레벨에 올라왔기 때문에 지금 경기에 뛰는 것이다. 이영빈은 레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마침 이날 3루수 문보경의 무릎이 안좋아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면서 내야 한 자리가 비었다. 전날 오지환 대신 유격수를 맡았던 구본혁이 3루를 맡고 이영빈은 전날과 같이 2루수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좋을 때 계속 기회를 줘서 그 흐름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이영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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