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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첫날 1라운드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로 단축해 진행됐다.
2016년 대상과 상금왕 그리고 2017년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코리안투어를 평정한 최진호는 2018년과 2019년 유럽 무대로 눈을 돌렸다. 30대의 나이로 해외 투어에 나갔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20년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그러나 예전의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부진의 시간과 싸웠다. 2020년 상금랭킹 50위에 이어 2021년 93위로 떨어졌다. 올해도 1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을 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온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최진호는 2017년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7승을 거둔 뒤 5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8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조민규와 김영수가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3위, 전날 코리안투어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아마추어 골퍼 안성현은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경기를 마쳐 김승혁, 문경준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