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27일에서 29일 사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의 중간집계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레반테(7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 86.22%가 안방 경기를 치르는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7.76%로 나타났고, 원정팀 레반테의 승리는 6.02%를 기록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80점(24승8무2패)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와 반대로 하위권 레반테는 승점 37점(9승10무15패)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 있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2연패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4일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2-0의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승점 68점(20승8무5패)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차를 승점 12점으로 벌렸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게임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1승(승점 3점)을 추가하면,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있는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규정 상 승점이 동일하면 승자승 우선 적용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1승4무5패를 기록한 레반테는 지난 25일 레알베티스를 4-0으로 이기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지난 2월 16일 셀타비고전에서 4-1로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
양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 역시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0일 스페인FA컵에서 만난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반테가 2-1로 이겼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2월 16일 리그 첫 맞대결과 함께 1월 17일 경기에서는 각각 5-0과 3-0의 완승을 거뒀다.
또 안방에서 바야돌리드를 만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무려 85.3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리그 2위)와 달리 바야돌리드(리그 17위)는 강등권 순위를 가까스로 피한 처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 이 중 안방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 1.8점의 평균득점과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력한 수비를 증명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바야돌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3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1.8점의 평균실점을 기록한 바야돌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레가네스, 에스파뇰, 베티스 등 중위권 팀들에게 패하며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팀의 상대전적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09~10시즌 이후 펼쳐진 7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더불어 라요의 홈으로 원정을 떠나는 레알마드리드도 78.1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는 12.23%로 집계됐고 라요의 승리 예상은 9.64%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프로축구(K리그)에서는 나란히 안방 경기를 펼치는 리그 상위권 전북(리그 1위)과 울산(리그 2위)이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FC서울을 상대하는 전북현대는 62.33%의 지지를 받아 K리그 경기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양팀의 무승부(21.85%), FC서울 승리(15.82%)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FC를 만나는 울산현대 역시 61.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와 경남FC 승리는 각각 24.48%과 14.07%로 나타났다. 성남FC(42.36%), 대구FC(42.09%), 제주(39.18%)는 전북과 울산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승무패 15회차는 오는 27일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끝난 후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