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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3피안타 1볼넷 무실점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9개나 잡아내는 역투였다.
지난 달 15일 어깨부상으로 내려간 후 23일만의 복귀무대. 밴덴헐크는 보란듯이 힘차게 공을 뿌렸다. 최고구속 156km. 자신감있게 뿌려대는 그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그의 공엔 156km 이상의 큰 힘이 느껴졌다.
좀처럼 SK 타자들이 밴덴헐크의 직구에 손을 대지 못했다. 1,2회 대부분 직구로 정면승부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3,4회엔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3루수 박석민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박석민이 무사 1루서 상대 번트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연결시켜준 덕분이었다. 3,4회 모두 7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위기를 넘긴 밴덴헐크의 피칭엔 더욱 자신감이 넘쳤다. 5회 첫 타자 이재원을 상대로는 4개의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는 과감함도 보였다. 이재원은 리그 타율 1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그만큼 자신의 공, 특히 직구에 큰 자신감이 있었다는 의미였다.
6회엔 허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사 후 허용한 안타라는 점에서 큰 위기까지 연결시키진 않았다. 7회엔 무사 1루서 중심타선인 최정, 이재원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뽐냈다.
밴덴헐크는 7회까지 투구수가 88개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효율적이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팀의 5연승을 이어줬다는 점에서도 의미있었던 피칭이었다.
경기 후 밴덴헐크는 “2군에서 카도쿠라 투수 코치와 밸런스 잡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게 주효했다. 아내가 오늘 와서 응원해준 것이 추운 날씨에도 호투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