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백상예술대상]최여진 가슴 파인 드레스로 '백상 퀸' 등극(이모저모)

김용운 기자I 2008.04.24 23:03:06
▲ 최여진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24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올해 처음 열리는 연예계 시상식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시상식은 박용하와 SBS 박은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SBS를 통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 최여진 기선제압...초반 파격의상 취재진 압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단연 눈길을 끈 스타는 최여진이었다. 최여진은 시상식이 시작되기 40여분 전인 오후 5시20분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냈다.

가슴골이 보일 정도로 깊게 파인 최여진의 드레스는 사진 기자들과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후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최여진보다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인 스타는 없었다.

방송국의 한 카메라 기자는 “최여진의 의상이 워낙 파격적이라 렌즈 잡기가 아슬아슬했다”며 “최여진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바람에 다른 스타들의 의상이 빛을 바랜 감이 있다”고 말했다.

◇ 공로상 받은 송해...레드카펫서도 외로웠지만 빛나

공로상 수상자로 송해가 무대에 서자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은 기립박수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공로상 시상자로 나선 현영은 “송해 선배님 같은 분들이 있어 지금의 후배들이 있다”며 고개를 숙였고 송해는 “외골수 방송인생에 이처럼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송해

하지만 식장 내 분위기와 달리 송해의 레드카펫 입장은 외로웠다.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매니저와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오르던 젊은 스타들과 달리 송해는 혼자 레드카펫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송해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과 일일이 손을 잡는 등 팬들을 지나쳐 빠져나가기에 바쁜 다른 스타들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 강지환 새로운 한류스타로 자리 굳혀

KBS 드라마 ‘경성스캔들’과 ‘쾌도 홍길동’ 등으로 인기를 모은 강지환이 새로운 한류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이날 레드카펫 주변에는 강지환의 일본 팬들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강지환의 일본 팬들은 강지환의 대형 걸개그림과 포스터를 준비해 강지환을 기다렸고 강지환이 나타나자 환호를 보내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 권상우

이 밖에 권상우 역시 한류스타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권상우의 팬들은 권상우의 이름이 새겨진 분홍색 풍선을 들고 권상우를 기다렸다. 권상우는 시상식이 시작된 오후 6시5분경 급하게 레드카펫을 밟고 식장 안으로 뛰어 들어가 일본에서 온 팬들에게 얼굴을 비쳤다.

◇ 신인남우상 장근석, 백마(?) 타고 레드카펫 등장

이날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장근석은 수트에 구두까지 올 화이트 코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장근석은 의상만 눈에 띤 것이 아니었다. 장근석은 다른 스타들이 애용하는 밴을 타고 식장에 등장하는 대신, 자신의 의상색깔과 같은 흰색 포르쉐 스포츠카를 몰고 레드카펫 행사장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 장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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