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듬체조 선구자’ 손연재, 대한체조협회 이사 선임

주미희 기자I 2025.03.06 16:49:25

‘도마 황제’ 여홍철 전무이사 적극 추천
협회 긴급 이사회에서 ‘이사’로서 첫 공식 업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선구자’ 손연재가 대한체조협회 이사로 선임됐다.

손연재(사진=연합뉴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손연재 이사 등 새 임원진을 선임했다.

손연재를 체조협회 이사로 적극 추천한 인사는 여서정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원조 ‘도마 황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홍철 전무는 “직접 손연재 이사를 추천했다”며 “대회나 경기장에 손연재 이사가 있는 것 자체로도 선수들에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여 전무는 “선수들에겐 레전드 선배가 곁에 있다는 것, 자기 훈련과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심리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며 “손 이사가 협회에 있는 것 자체로도 리듬체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연재 역시 ‘한국 체조를 위해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연재는 우리나라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4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 2014 인천 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4관왕, 2016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 전관왕 등 한국 리듬체조계에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17년 은퇴한 그는 서울 용산구에 리듬체조 교육을 위한 스튜디오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손연재 이사는 직접 선수를 지도하진 않으나 협회 운영, 리듬체조 발전 방향 및 홍보 등에 관한 일을 할 예정이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리듬체조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지켜볼 계획이다.

손연재는 오는 4월 강원 양구에서 열리는 제9회 국토정중앙배전국초등학교 리듬체조대회 겸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 ‘이사’ 직함을 달고 참석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열린 체조협회 긴급 이사회에서 ‘체조협회 이사’로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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