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2억7900만원' DB 김종규, 프로농구 역대 최고 연봉

이석무 기자I 2019.07.01 18:28:24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 1위에 오른 원주 DB 김종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20시즌 KBL 선수 등록 마감 결과 지난 5월 FA 자격으로 원주 DB와 계약한 김종규가 12억7900만원으로 보수 1위에 올랐다.

KBL은 김종규가 2017~18시즌 이정현(KCC)의 9억2000만원을 넘어 KBL 역대 최고 보수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 MVP를 수상한 이정현은 7억2000만원으로 2위, 오세근(KGC인삼공사)이 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인 선수는 4위 함지훈(현대모비스·5억5000만원), 5위 최진수(오리온·5억4000만원)까지 총 6명이다. 보수 총액 2억5000만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총 24명, 2억원 이상은 32명이다. 전체 선수들의 평균 보수 금액은 1억483만4000원으로 집계 됐다.

구단 보수액이 가장 높은 팀은 김종규가 가세한 DB로 총 24억9924만3000원이다. 샐러리캡 상한인 25억원의 99.7%에 이른다. 2위는 창원 LG로 24억6051만6000원이다.

이번 시즌 보수 최고 인상률은 300%(1억원→ 4억원) 인상된 금액으로 전주 KCC와 FA 계약을 체결한 최현민이다. 다음으로 역대 최고 보수를 기록한 김종규가 299.7%(3억2000만원→12억7900원)로 2위를 기록했다. KBL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은 김우람(kt)이 2016~17시즌 400%(3800만원→1억9000만원)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선형, 김민수, 송창무(이상 SK)와 문태영(삼성), 박찬희(전자랜드), 이종현(현대모비스) 등 6명은 소속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6명의 보수 조정 신청은 지난 2002년도와 2007년도 5명보다 1명 많은 역대 최대 숫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