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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단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김명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공개했다.
두산 관계자는 “정밀검진 결과 김명신은 안면부 골절 및 함몰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김명신은 5월 1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다음 날인 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얼굴 기능이나 턱 움직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안와부 골절은 피했다. 시력도 1.0으로 정상이다”며 “말도 잘하고 있다. 단지 먹는 게 조금 부담되는 상태다, 죽을 주로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신은 지난 25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2로 뒤진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넥센 타자 김민성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자신의 타구가 김명신을 강타하자 1루 대신 마운드로 뛰어가려 했던 김민성은 경기 후 병원에 입원한 김명신을 직접 병문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