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방통심의위, "`4억 명품녀` 대본, 김씨 사전 인터뷰일 뿐"

김은구 기자I 2010.10.08 19:46:18
▲ Mnet `텐트인더시티`의 `4억 명품녀` 방송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net `텐트인더시티`의 `4억 명품녀` 방송과 관련, 한 통신사의 `대본` 주장을 일축했다.

방통심의위는 8일 `4억 명품녀` 김경아씨의 주장대로 `텐트인더시티` 출연 당시 대본이 있었다는 통신사 보도에 대해 “Mnet 측에서 김씨와 사전 인터뷰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해 김씨 측에 이메일로 전달된 자료임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방통심의위는 “통신사가 보도한 이른 바 `대본`은 이미 방송심의소위원회 및 전체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한 자료”라며 “Mnet 측으로부터 김씨 섭외일지와 사전 인터뷰 자료, 촬영동영상 원본 등을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당시 방송과 관련 ▲사치 및 낭비풍조 등 건전한 생활기풍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하고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신중을 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 및 제28조(건전한 생활기풍)를 적용해 경고 조치를 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는 김씨가 제기한 조작방송 의혹과 관련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Mnet "`4억 명품녀` 대본? 사전 인터뷰로 작성한 구성안"
☞Mnet 측, "`4억 명품녀` 법적 대응? 소송 연락도 없어"
☞`4억 명품녀` 방송 경징계 `경고`…거짓방송 증거 못찾아
☞강코 "명품녀, 1500만원 미납…명예훼손 고소예정"
☞강코 "명품녀, 벤틀리 내 다이아몬드 세팅 원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