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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현영은 4살 연상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송창의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힌 현영은 “남편이 송창의 씨와 도플갱어다”라고 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창의는 “되게 매력적이신가 보다”라며 넉살좋게 말했지만, 현영은 “투투투투투머치토커. 송창의 씨처럼 이야기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현영은 “내가 말수가 적어질 정도로 우리 집 안에서 신랑의 토크 점유율이 엄청 높다”라면서 “경제 상황에 대해 물으면 보통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해 줄 텐데 남편은 ‘상평통보’부터 시작해서 2시간 정도 걸린다”라며 남편의 투머치토커 면모를 폭로했다.
현영은 남편에 대해 “진짜 큰 아들이다. 우리 집 상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현영은 “일 때문에 집을 하루 비웠다가 들어가보면 집이 사건 현장 수준이다”라고 했다. 이어 현영은 “전생에 내가 못된 대감이고, 우리 신랑이 내 몸종이었던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라면서 “이번 생에 연을 다 풀지 않으면 다음 생에 우리가 또 바뀌어서 태어난다더라. 내 인생에 미련 없이 사랑하고 아낌없이 줄 것. 사랑해요”라고 농담스레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날 현영은 남편이 행방불명 됐던 사건 등 8년 결혼 생활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출연진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스페셜 MC 현영의 이야기는 17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