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젠 '꽃보다 연애'..박근형X윤여정의 '장수상회'에서 생긴 일

강민정 기자I 2015.03.12 13:02:16
배우 윤여정(왼쪽)과 박근형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꽃할배’와 ‘꽃누나’의 만남이다.

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이 영화 ‘장수상회’로 만났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로 굵직한 여운을 남겼던 강제규 감독이 처음 만든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장수상회’. 분홍색, 노란색 아이스크림 콘을 든 박근형과 윤여정이 ‘핑크빛’ 배경에 녹아있는 포스터에서부터 달달함이 느껴졌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장수상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한지민, 조진웅,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의 찬열까지 ‘대세’라 불리는 출연진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박근형과 윤여정은 이들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근형 윤여정
박근형은 이날 “이 영화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윤여정은 내가 앞으로 활동을 해나가는 데 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랑을 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여정 역시 “‘장수상회’를 시기가 안 맞아 못할 뻔 했는데 다시 만나게 됐다”며 “상대배우가 박근형이라고 들었을 때 막 로맨티스트로 잘 나가던 때라 기대도 많이 됐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박근형은 70세 연애초보 성찰을 연기했다. 윤여정은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을 열연했다. tvN ‘꽃보다 할배’에서 이 시대 진정한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던 박근형이 성찰 역으로 보여주는 까칠한 듯 수줍은 모습은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에게 각기 다른 감성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꽃보다 누나’에서 솔직하고 화통하면서도 소녀처럼 여린 모습으로 사랑 받는 윤여정의 새로운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강제규 감독은 “내가 두 아이의 아버지이고 나의 아버지가 86세다”며 “살아계실 때 모든 가족이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영화가 끝나고 손 잡고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나에겐 ‘장수상회’가 그런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4월 9일 개봉.

▶ 관련기사 ◀
☞ '라스' 이현우, "'슈퍼맨' 하차 배 아프냐고? 잘 안 본다" 폭소
☞ '라스' 이창훈 "늦은 나이에 결혼, 무정자증 검진 받았다"
☞ 박정아-성유리, 프로골퍼의 연인들..'좋은 소식 기대' 응원
☞ 박정아, 2세 연하 프로골퍼 전상우와 핑크빛.."3개월째 열애"
☞ '열애' 박정아, 연기 활동도 새출발.."좋은 곳 찾을 때까지 지원" 의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