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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판타스틱 페스트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다. 지난해 ‘밀정’이 Action Feature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린 바 있다.
판타스틱 페스트의 프로그래머 에브림 얼소이는 “우리는 스파이와 연쇄살인이라는 두 장르가 능란하게 혼합된, 숨가쁘고 거침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박훈정 감독의 이 스릴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의 환상적인 연기가 이 모든 걸 더욱 고조시킨다. 놀랍도록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복합적인 플롯, 그리고 빼어난 스토리라인으로 판타스틱 페스트의 관객들을 매료시킬 이 영화를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초청 이유를 전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로 29일까지 108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