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구는 22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제에서 평생에 단 한번인 ‘신인남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무서운 이야기2’의 고경표, ‘뫼비우스’의 서영주,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이현우, ‘26년’의 임슬옹 등과 경쟁에 이겼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여진구는 “너무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선 아직 너무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내게 ‘화이’를 찍게 해준 장준환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영화에 출연하신 다섯 아빠들도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 가족 분들, 친구들 감사하다”며 “자칫 오늘 참석을 못 할 뻔 했는데 배려를 해주신 ‘감자별’ 감독님과 스태프 분께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사실 오늘 정말 떨려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백 마디 말보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이 상을 주신 의미가 될 것 같다. 잊지 않겠다”고 차분히 소감을 전했다.
여진구는 ‘화이’와 함께 케이블채널 tvN ‘감자별 2013QR3’에 출연하며 올 한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와 관객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