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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선수들 티샷으로 약 2천만원 사회공헌기금 적립

주미희 기자I 2025.04.07 17:54:43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주최 측은 약 2000만 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했다.

대회에 적립된 기부금을 전달할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사진=두산건설 제공)
6일 부산광역시의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1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KLPGA 개막전이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사회와의 상생으로 이어지며 더욱 의미 있는 골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두산건설 창립 65주년을 맞아 입장권 수익의 6.5%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팬들이 구매한 한정판 티셔츠의 수익도 기부로 연결하여, 갤러리들이 직접 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티샷이 10번 홀에 조성된 ‘위브(We’ve)존’에 떨어질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여 2000만 원에 가까운 사회공헌기금 적립했다. 해당기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나아가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골프 대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 올해도 한정판 사인북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에게 선수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두산건설은 작년 시즌 종료 후 가장 많은 사인을 받은 팬 2명을 올해 프로암에 초대하여 팬과의 약속을 지킨바 있으며, 내년에도 역시 대회 전통으로서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선수들이 그려진 한정판 티셔츠 이벤트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티셔츠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하면서 팬들이 기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두산건설은 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로핑을 과감히 코스 안쪽으로 배치하고 광고 보드를 없애는 파격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수십억 원 상당의 광고 효과를 포기하는 선택이었지만, 팬들에게 최고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뿐만 아니라 두산건설은 프로암퀸을 신설해 개막전으로서 권위 향상과 긍정적인 골프 문화를 리드했다. 프로암에 참가한 선수 대상으로 동반자와 캐디 의견을 수렴해 최고의 매너를 보여준 선수를 선정했고 올해 프로암퀸의 주인공은 박민지로 선정됐다. 본 시상은 선수들에게 사전 공지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프로암퀸 박민지에게는 순금 10돈 골프공과 트로피가 전해졌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팬과의 소통’이라는 대회 철학을 올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더욱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계속해서 선수와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골프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그려진 티셔츠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한 신지애(사진=두산건설 제공)
한정판 사인북에 사인을 하고있는 유현주(사진=두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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