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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에 힘입어 7-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 2일 사직 롯데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16승 23패로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던 한화는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날 키움 승리의 일등공신은 외국인 선발투수 헤이수스였다.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열흘 만에 돌아온 헤이수스는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은 연패에서 구해냈다. 시즌 5승(3패)째를 거두면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키움 타선도 한화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았다.
1회초 2사 3루, 2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잇따라 키움은 3회 초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고영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데 이어 김휘집의 몸 맞는 공으로 계속된 만루 기회 때는 이원석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로니 도슨의 2루타와 김혜성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이용규가 한화 구원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021년 10월 14일 NC다이노스전 이래 939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내친김에 키움은 2사 1, 2루에서 고영우의 주자 일소 우중간 2루타와 김휘집의 우전 안타를 묶어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신인 내야수 고영우는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9회말 안치홍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