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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대회 문을 여는 28일 최저 기온은 6도, 최고 기온은 21도다. 오전 6시 50분에 첫 티업을 하는 선수들은 보온에 신경써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13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고, 경기가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는 20도 안팎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보돼 경기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그렇다고 1라운드 때 오전에 치는 선수들에게 불이익은 없다. 형평성을 위해 2라운드가 치러지는 29일에는 오전·오후 조가 바뀌기 때문이다.
컷 통과자가 결정되는 2라운드도 날씨의 문제는 없다.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가면서 가벼운 반팔 차림의 선수들을 목격할 수 있다. 날씨만 보면 그야말로 ‘핑계가 없는’ 쾌청한 이틀을 보낼 수 있다.
우승자를 맞이하는 최종라운드(30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는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최저 기온 10도, 최고 기온 24도가 예상돼 오히려 더 많은 버디가 만들어질 수 있다. 갤러리 역시 최상의 조건에서 선수들의 ‘굿샷’을 감상할 수 있다.
1라운드 ‘빅매치’는 우승 후보로 묶인 고진영(22)과 김민선5(22), 이정은6(20) 조다. 오전 8시 40분 티샷을 하기 때문에 응원하는 팬들은 일찍 발걸음을 옮겨야 18홀 승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출발은 10번홀 부터다.
신인왕을 놓고 경쟁하는 박민지(19), 박소혜(20), 전우리(20) 조는 오후 12시 1번홀에서 시작한다. 이 조에서는 신인들의 거침없는 샷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자선대회의 형식으로 치러진다. 유진투자증권 협찬으로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애장품 경매 기금과 함께 기부한다. 1회 대회부터 누적된 버디 모금액은 2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기부금은 선현문화나눔협회로 전달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옥수수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