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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시고니 위버가 한국 영화계에 남다른 조언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시고니 위버는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서 열린 세계여성리더십컨퍼런스의 특별 강연에 연사로 참석했다.
시고니 위버는 강연 뒤 대담시간에 사회자가 한국 영화의 세계 진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한국영화는 한국처럼 영화를 좋아하는 사회, 그리고 까다로운 관객에서 성장한 산업이다"며 "지금 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시고니 위버는 "한국 영화가 지금의 모습과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바꿀 필요가 없다"며 "갈수록 국가 간의 국경이라든가 지리적인 경계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현재 세계 6~7위권의 영화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할리우드 영화의 맹위 속에서도 인도와 함께 자국 영화 관객이 외화보다 많은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칸과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자와 수상작을 냈으며 연간 100여 편 이상의 자국 영화를 만들어 세계 영화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시고니 위버는 `타이타닉`의 흥행기록을 경신한 `아바타`에 대해서는 "내 인생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나리오였다"며 "아바타에 적용된 3D 기술은 영화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정점에 있었다"고 회고했다.
1949년생인 시고니 위버는 1977년 우디 앨런 감독의 `애니홀`로 데뷔한 이후 리들리 스콧 감독과 제임스 캐머런 감독 등이 연출한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여전사 리플리 중위 역을 맡아 할리우드의 새로운 여배우상을 각인시켰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에서는 생물학자인 그레이스 박사 역으로 출연해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
한편 이날 세계여성리더십컨퍼런스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일보 주최로 열렸으며 시고니 위버는 대담에 앞서 40여 분간 환경보호와 여성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