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길 수도 있는 흐름이 있었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결국 패했다.
일요일 경기 전패 징크스도 끊지 못했다. 삼성은 올 시즌 7번의 일요일 경기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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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도 정말 풀리지 않는 어려운 승부였다.
선발 클로이드는 나름 제 몫을 했다.
그러나 방망이는 도통 터지지 않았다. 병살타가 무려 3개나 나왔다.
4회 1사 1,2루와 5회 1사 1,3루, 6회 무사 1루에서 모두 병살타가 나왔다. 땅볼 유도 능력이 빼어난 KIA 선발 스틴슨의 노림수에 번번히 걸려들었다.
마지막엔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했다.
0-2로 뒤진 9회까지 올라 온 KIA 스틴슨을 안타 2개로 두들기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무리 윤석민의 역투와 호수비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윤석민에게는 삼진 2개를 잇달아 당했고, 마지막 타자가 된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박준태의 슬라이딩 캐치에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