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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소녀 감빵에 가다' AI 예고편 공개

김가영 기자I 2024.07.26 17:33:0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괴의 날’, ‘크래시’를 제작한 에이스토리가 AI 시리즈 제6탄이자 2025년 제작을 목표로 기획 중인 드라마 ‘소녀, 감빵에 가다’의 AI 버전 예고편을 공개했다.

26일, 에이스토리는 2025년 제작을 목표로 기획 중인 드라마 ‘소녀, 감빵에 가다’의 AI 버전 예고편을 자사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드라마의 원작은 제 10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동명의 장편소설이다. 청소년에게 불법 마약을 거래하다가 적발된 고등학생 신희민이 소년원 생활 1년 처분을 받고 여성 소년원인 ‘서락여자학교’에 수감되어 공문서위조, 마약 중독, 폭행 혐의로 수감된 또래 여자 소년수들과 생활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에이스토리는 약 한 달 전 첫 선을 보인 ‘모자왕’을 시작으로 지난 22일에 공개한 ‘전격S작전(가제)’까지 기획 및 제작 준비 중인 작품들의 AI 버전 예고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된 ‘소녀, 감빵에 가다’는 기존 영상들과 달리 내레이션이 삽입되었는데, 이 내레이션에 활용된 목소리 또한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AI 보이스다.

일레븐랩스는 최근 진행성 핵상 마비(PSP)로 목소리를 잃었던 미국 하원의원 제니퍼 웩스턴(Jennifer Wexton)에게 그녀의 원래 목소리와 음색과 톤, 억양까지 흡사한 디지털 음성을 제공하여 화제가 되었던 음성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에이스토리는 유튜브 채널 내에 신설된 AI 관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IP를 이용한 다채로운 AI 콘텐츠를 매주 공개한다. AI 드라마 예고편 외에 AI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자체 IP의 세계관을 결합하여 새롭게 만들어낸 2차 창작물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예능 콘텐츠, 뮤직 드라마 등 폭넓은 AI 콘텐츠화를 예고하며 AI 기획·제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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