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거포' 나경복, 우리카드 떠나 KB손해보험 새 둥지...3년 총액 24억원

이석무 기자I 2023.04.13 17:26:32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나경복. 사진=KB손해보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최고의 토종 거포인 나경복(29)이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에 새 둥지를 튼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13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나경복과 연간 8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연봉 6억원에 옵션 2억원 등 8억원을 받게 된다.

나경복은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9~20시즌에는 MVP에 선정됐고 V리그 베스트 7에도 두 차례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나경복 선수는 공격뿐 아니라 공ㆍ수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며 “팀 전술을 다양화 할 수 있고 특히 공격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경복은 “우리카드 배구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그 동안 구단에서 베풀어주신 많은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저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우리카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군복무 기간 몸 관리 잘해서 KB손해보험 배구단에서 더욱 프로답게 한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경복은 오는 4월 24일 군복무를 시작해 내ㅕㄴ 년 10월 23일 V리그로 복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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