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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MLB 통산 홈런 2위(755개), 안타 3위(3771개) 등을 남긴 강타자 행크 애런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각각 최고의 타자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저지는 올해 최상의 성적표를 써냈다. 타율 0.311 131타점 131득점으로 AL 타율 2위, 타점·득점 1위에 올랐다. 특히 62홈런을 때려내며 1961년 로저 매리스(61홈런)가 세운 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저지의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MLB닷컴은 “역대 행크 애런상을 받은 46명 중 22명이 그해 MVP로 뽑혔다”고 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골드슈미트가 영예를 안았다. 골드슈미트는 올해 151경기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 106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