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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유타가 미첼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보내는 조건으로 포워드 라우리 마카넨과 신인 오차이 아바지, 가드 콜린 섹스턴 등 3명을 데려온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타는 클리블랜드로부터 2025·2027·2029년 1라운드 비보호 지명권과 2026·2028년 픽 스와프(지명권 교환)권을 받았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던 섹스턴은 클리블랜드와 7200만달러(약 979억원)에 4년 계약을 맺고 ‘사인 앤 트레이드’ 형태로 유타로 트레이드된다.
미첼은 현재 NBA에서 가장 돋보이는 가드 중 한 명이다.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뒤 다섯 시즌 동안 NBA 정규리그에서 345경기를 소화해 평균 23.9득점 4.2리바운드 4.5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올스타전에도 세 차례나 출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했던 2015~16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 NBA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2017~18시즌을 끝으로 제임스가 팀을 떠난 뒤 팀 성적은 급추락했다. 2021~22시즌 부활 가능성을 보이며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정상 등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큰 출혈을 감수하고라도 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은 미첼을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클리글랜드는 가드 데리어스 갈런드, 센터 재럿 앨런, 포워드 에번 모블리 등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자리해있다. 여기에 미첼까지 가세하면 단숨에 강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유타는 이번 비시즌 동안 주축 선수인 고베어와 미첼을 잇따라 내보내면서 강도높은 리빌딩을 선언했다. 유타는 지난 7월 고베어를 미네소타를 보내는 조건으로 말릭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와 워커 케슬러, 자레드 반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는 물론 지명권 4장, 픽 스와프권 1장을 받았다.
유타는 고베어와 미첼을 트레이드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무려 7장, 픽 스와프권을 3장을 확보해 향후 세대교체에 대한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