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강동원 "카메오 박정민, '전,란'에서 잘 모시는 중"[인터뷰]①

김보영 기자I 2023.09.21 16:23:54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 팬…부채에 사인 받더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전, 란’으로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21일 오후 영화 ‘천박사’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박사’는 강동원과 이동휘, 허준호, 이솜, 김종수, 박소이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블랙핑크 지수, 박정민, 조이현, 박명훈, 이정은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민은 ‘천박사’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선녀무당’ 역할로 깜짝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특히 박정민은 최근 강동원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의 주인공으로도 함께 촬영 중인 상황.

이에 강동원은 ‘천박사’에 이어 ‘전, 란’으로 연달아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래는 제가 초반부까지 ‘가짜 퇴마사’로 고객들에게 화를 내는 입장이었는데, 정민 씨와의 호흡에서는 정민 씨가 오히려 무당으로 저희에게 화내는 연기를 하는 입장이었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박정민 씨의 화내는 원맨쇼를 지켜보는 느낌으로 임했던 것 같다. 박정민 씨의 연기를 보는 게 재밌었다. 그 때는 박정민 씨가 특별출연이라 많이 호흡을 못 맞춰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전, 란’으로 만나 원없이 호흡을 맞추는 중”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 지수에 대한 박정민의 남다른 팬심(?)을 폭로하기도 했다.

강동원은 “블랙핑크 지수 씨를 박정민 씨가 많이 좋아하더라. 부채에 사인도 받아갔다”며 “박정민 씨가 망설이기에 저희가 옆에서 사인 하나 받으라고 권유를 했다. 그 정도로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전, 란’에서 박정민과의 호흡에 대해선 “제가 박정민 씨의 몸종으로 나오는 게 화제가 됐다더라. 친구가 보내줘서 저도 알았다”며 “정민 씨는 지금 너무 멋지게 나오고 있고, 제가 잘 모시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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