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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정은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정은은 앞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출연 번복과 관련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김정은은 “완전히,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말로 답을 대신했다.
김정은은 ‘여자를 울려’에 앞서 ‘내 마음 반짝반짝’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연 의사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제작사와 의견 충돌을 빚은 사실이 공개돼 우려를 산 바 있다.
김정은이 ‘여자를 울려’에 갖는 애착은 상당해보였다. 그가 맡은 캐릭터의 힘이 컸다. 그가 데뷔 후 제대로 연기해보지 않은 ‘엄마’이기 때문. 특히 아들을 잃은 설정이라 쉽지 않은 몰입이 예상됐다.
김정은은 “요리나 액션 같은 건 당연히 배워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입장에서 아이를 잃은 엄마로 연기를 하려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내 나이 또래 여자들이 겪는 경험 중에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것은 최고의 값진 일이라 생각하고 부러웠는데 엄마의 마음을 연기로 해본다는 게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여자를 울려’는 ‘홍길동 아줌마’가 된 그가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지켜주고,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담는다.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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