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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타키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토겐타쿠 이이헤야넷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동안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15개 뽑아낸 신지애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지난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전미정(39)과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해 첫 승을 올리며 프로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KLPGA 투어 20승(아마추어 1승은 프로 통산 우승 기록에서 제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JLPGA 투어 25승, 유럽과 아시아 투어 등에서 4승을 기록해 통산 6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까지 2타 차 선두로 나선 신지애는 한 달여 만에 시즌 2승과 함께 프로 통산 61승의 기회를 잡았다.
신지애는 24일 기준 2020시즌과 2021시즌 통합 운영하는 JLPGA 투어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2160만엔을 추가하면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 6월 신지애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전미정이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미정은 이날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사이고 마오(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미정은 JLPGA 투어 통산 25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이민영(29)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13위, 윤채영(34)은 공동 25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일 톱10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