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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는 “내가 곱게 자라서 일찍 결혼하고 고생은 몰랐을 거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결혼하기 전까지 어머니와 생활했다. 그래서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아빠랑 지낼 수 있었다. 중학생 정도까지 1년 중 열흘 정도 아빠와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다 아빠에게 연락을 끊은 결정적 이유는 아빠는 우리를 키우기 위해 희생하지 않고 왜 보려고 하나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경제적인 지원을 안 해주시자 딸의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무능해 보였다. 대학교 학비 지원을 부탁했을 때 거절당하면서 상처를 받았고 그때부터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아버지도 딸 홍은희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은희는 첫째 동우를 낳고 남편 유준상과 정읍 여행을 떠났다가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유준상의 설득 끝에 아버지께 연락을 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홍은희는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는데 아버지가 우리 10m 뒤에 계셨다. 유준상은 바로 차에서 내려 아스팔트길에서 아버지께 넙죽 큰절을 올렸다. 아버지 역시 호탕하게 웃으며 사위를 반겼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후 종종 아버지를 찾아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둘째를 낳은 한 달 뒤쯤 직장암으로 투병하시다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홍은희는 이날 ‘힐링캠프’에서 유준상과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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