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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시즌 3를 맞은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가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는다. 7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쇼미더머니3’ 제작진이 시즌 3가 지난 시즌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직접 밝혔다.
◇대결 방식 : 크루 대결 아닌 4팀 간의 ‘팀 대결’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대결 방식’을 꼽았다. 크루 대결이 아닌 ‘팀 대결’이다. 지난해 ‘쇼미더머니2’에서는 MC메타를 수장으로 하는 ‘메타크루’와 이현도의 ‘D.O크루’ 간에 크루대결이 펼쳐졌다. ‘메타크루’에는 아웃사이더, 소울다이브가, ‘D.O크루’에는 배치기와 렉시가 크루원으로 합류해 본선무대에 함께 오를 래퍼 지원자를 선발했다. 음악적 뜻이 맞는 래퍼들이 모여 두 크루를 이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쇼미더머니3’는 4팀 간의 팀 대결이 벌어진다.
시즌3에는 ‘타블로-마스타 우’, ‘양동근’, ‘스윙스-산이’, ‘도끼-더 콰이엇’ 등 총 7명의 프로듀서가 4팀을 이뤄 자신의 팀 색깔에 맞는 래퍼 지원자들을 선발한다. 여러 래퍼들이 모인 크루가 아닌 팀 대결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장으로 나서는 프로듀서들의 음악적 색깔이 더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션 단계 : 1인 단독 오디션 추가!
래퍼 지원자들이 본 경연까지 오르는 과정도 험난해졌다. ‘쇼미더머니3’는 총 5단계의 오디션이 진행된다.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1차 오디션인 ’초근접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이 새롭게 ’1인 단독 오디션‘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서는 모든 지원자들이 프로듀서들에게 1분 가량의 랩을 들려주며 심사 받는 1차 오디션 이후 프로듀서들 앞에서 2명의 지원자가 일대일로 랩 배틀을 벌이는 2차 오디션이 진행됐었다. 시즌3에서는 일대일 랩 배틀 전에 래퍼 지원자 개개인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1인 단독 오디션‘이 2차 오디션으로 추가됐다. 래퍼 지원자 한 명씩 7인의 프로듀서 앞에서 자신의 대표곡이나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스스로 선정해 오디션을 치르는 것.
제작진은 “새롭게 추가된 ’1인 단독 오디션‘을 통해 심사를 하는 프로듀서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래퍼 지원자들의 역량과 음악적 개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총 5단계의 오디션을 거쳐야 본 경연 무대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지원자들을 더 엄격한 평가를 받게 된다. 더 혹독해진 평가 방식이 방송에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심장이 쫄깃해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원자 : 실력파 래퍼 대거 지원
래퍼 지원자들도 더욱 화려해졌다. 지난 5월 18일 열렸던 ’쇼미더머니3‘ 1차 예선에는 지난해 보다 1.5배 늘어난 3천 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원자 중에는 특히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래퍼 ’바비‘와 ’비바이‘가 등장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바비와 비아이는 지난해 방영한 YG 신예 남자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 : 윈(WHO IS NEXT : WIN)에서 B팀(비아이, 바비, 김진환, 김동혁, 구준회, 송윤형) 소속으로 보이그룹 위너(WINEER)로의 데뷔를 걸고 수준급의 랩 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킹 래퍼 ‘바스코’도 ‘쇼미더머니3’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바스코는 지난 2004년 정식으로 솔로로 데뷔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지니고 있는 래퍼. 바스코는 “아들에게, 나 자신에게 그리고 대중들에게 바스코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 외에도 작사, 작곡, 편곡, 랩, 보컬까지 다재다능한 천재 래퍼 ‘기리보이’, ‘몽환의 숲’으로 유명한 힙합듀오 키네틱플로우의 멤버 ‘U.L.T’,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의 핫루키 ‘뉴챔프’, 개성 있는 음색과 독특한 플로우를 자랑하는 ‘본킴’ 등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지원해 불꽃 튀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오디션에 지원한 래퍼 지원자들도 모두 대단한 실력자들이 모였다. 아마추어 래퍼와 현역 래퍼들의 구분 없이 오직 실력으로 대한민국의 넘버원 래퍼를 가리는 오디션이라 자부할 수 있다. 쟁쟁한 실력파 래퍼들의 치열해진 배틀과 화려한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