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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남자 피겨 경기를 중계하던 국내 해설진이 하뉴 유즈루의 기량을 칭찬했다.
KBS 중계진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중계하면서 유즈루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중계진은 경기를 해설하던 중 “깨끗한 연기였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할 정도다. 어느 누가 이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즈루는 이날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54.84점과 예술점수(PCS) 46.61점을 기록, 총점 101.45점을 얻었다. 이는 남자 피겨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이다.
지난 7일 열린 남자 피겨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7.98점을 획득한 하뉴는 점수를 3.47점이나 끌어올리면서 새로운 채점방식(뉴저징시스팀)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100점대를 통과한 선수가 됐다.
하뉴 유즈루의 뒤를 이어 패트릭 챈(캐나다)이 97.52점으로 2위를,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는 86.9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예브게니 플류셴코(러시아)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연아를 가르친 브라이언 오서의 코치를 받고 있는 하뉴 유즈루는 15일 새벽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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