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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관문’으로 20년 만에 배우로 컴백한 신성일. 그가 은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신성일은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은퇴는 없다”고 말했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신성일은 “‘야관문’에서는 대장암을 앓는 노인이니까 일부러 배가 나오고, 어깨가 쳐지게끔 의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원동력은 건강과 체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죽을 때 까지 은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이 세상을 마감할 때 까지 1년에 한 번 정도는 영화에 출연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야관문’은 평생 교직 생활을 해 원칙을 고수하며 살아왔던 암 말기 환자가 자신을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을 느끼는 모습을 파격적으로 그린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50세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 상황을 극복하고 배우 배슬기와 연기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달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