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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 중 베스트11를 선정했다. 4-2-3-1로 구성한 베스트11에서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을 공격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을 뽑은 이유에 대해서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골을 넣으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며 “월드컵을 치르면서 손흥민이 왜 높이 평가받는지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골키퍼로는 조현우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폭스스포츠는 “3경기 내내 견고하고,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에 조현우를 뽑았다”며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패했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독일전에서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일본이 가장 많은 5명의 베스트11을 배출했다. 폭스스포츠는 원톱으로 오사코 유야(FC쾰른)를 뽑았다. 미드필더 이누이 다카시(SD에이바르)와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 수비수 쇼지 겐(가시마엔틀러스)과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가 선정한 ‘아시아 팀 최고 감독’도 일본 사령탑 니시노 아키라였다. 이란에서는 2명,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에서는 각각 1명씩 아시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