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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반은 4년 만에 발매한 신곡 ‘잃어버린(THE TRACE)’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자신감이 실렸다. 자신의 음악에 대한 고집스러움이 느껴졌다. 신곡 작업과정과 관련해 “대형 기획사와 작은 기획사, 개인 회사를 두루 경험해 봤는데 지금까지 혼자 끌고 온 것들이 있다 보니 유지해 나가야 할 것들이 있고 한편으로는 사람에 치이는 게 가장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됐다”는 말에서도 고집은 전해졌다.
부정은 하지 않았다. 에반은 “고집 대문에 내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 신뢰를 갖고 들어봐주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반은 클릭비 멤버 유호석이다. 클릭비도 음악성을 갖춘 아이돌 밴드였지만 에반으로는 더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선보였던 유호석이다. 이번 ‘잃어버린’은 미국 뉴욕의 뉴스쿨대학교에서 재즈를 전공한 그의 경력답게 어반 재즈의 모던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에반은 “에반 특유의 분위기를 깔고 가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기존과는 조금 다른 맥락의 곡이라 이질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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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공연을 하며 에반 개인의 팬들도 늘었다. 클릭비 활동을 통해 유입된 팬들이 더해졌다. 영악했다면 클릭비 공연에 붙여 에반 활동을 시작했을 게다. 애초 계획했던 에반 신곡 발매 시점도 올해 초였다. 그러나 성급하게 신곡을 발표하기보다는 완성도를 갖추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발매 시점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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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만 계속 했던 데에는 다른 생각을 하기 싫었던 이유도 있어요. 그렇게 시간이 훅 지나갔죠. 생각대로만 되는 건 아니겠지만 이제부터는 대외적인 활동을 쌓아나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에반은 “음악적인 고집 때문인지 ‘당연히 싫어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예 제안조차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름대로는 많이 오픈이 돼 있다”며 “공연에서 걸그룹 댄스 이벤트도 할 수 있다. 음악적으로도 ‘이건 아니다’라는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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