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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5일 클라라에게 “22살 못다 핀 예쁜 아이(은비)를 내가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와인하고 가는 중이다”라며, “방송국 관계자들 뿐 아니라 수백 명의 연예인들이 찾아왔는데 정작 내 식구인 사람이 얼굴도 안 보일 뿐 아니라 안부조차 안 전하는 비정함과 매정함을 사람들이 수근댔다”라고 전했다.
이어 “변명이라도 들어보고 싶다. 나에게 너의 일만 이야기하는 것도 참 그렇다”며, “일면식 없는 아이돌도 일 끝나고 새벽 3시에도 오던데 전 국민이 애도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회장님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은비의 조문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점 죄송하다. 저도 애도한다”라고 답했다.
당시 이 메시지가 오고 간 날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의 발인이 있던 날이었다.
또 이 회장은 레이디스코드 권리세의 발인 다음 날(2014년 9월 10일)에 클라라가 “이번에도 겪으셨듯이 인생은 짧다. 제발 저 좀 도와달라. 너무 힘들다”고 하자 “얼굴이라도 한 번 보여주지. 너가 알아서 할 처신이지 내가 스트레스 줄 일은 아닌데”라며 서운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라는 “저도 마음이 아프고 심적으로 힘들다. 예전의 우리 관계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잘 해결되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효력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
클라라는 이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클라라가 당사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독단적인 활동으로 계약을 위반했다고 맞섰다. 또 이미 클라라를 지난 10월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성추행 사실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