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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배출’ 강원, 측면 공격수 김형진과 준프로 계약

허윤수 기자I 2024.07.03 16:49:49

2006년생 측면 공격수... "왼발잡이로 돌파 능력 강점"

사진=강원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양민혁을 배출한 강원FC가 준프로 선수 한 명을 더 추가했다.

강원은 3일 2006년생 측면 공격수 김형진(18)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평고를 다니다가 강릉제일고로 옮긴 김형진은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 시절 2022년 추계연맹, 2023년 백록기와 올해 춘계연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17세 이하(U-17) 유스컵에서 공격상을 받기도 했다.

강원은 김형진에 대해 “왼발잡이로 뛰어난 기술과 도전적인 일대일 돌파 능력이 강점”이라며 “속도를 이용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탁월하다”라고 설명했다.

강원은 올해 최고 히트 상품인 양민혁을 배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준프로 신분으로 합류한 양민혁은 리그 20경기에 모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2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역대 K리그1 최연소 득점 기록(17세 11개월 4일)도 세웠다. 그러자 강원은 지난달 양민혁에게 6개월 빠르게 정식 프로 계약서를 내밀었다. 준프로 선수의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최초다.

강원은 “양민혁을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킨 강원이 야심 차게 계약한 선수”라며 김형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형진은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양) 민혁이 플레이를 보면서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다”라며 “열심히 해서 제2의 양민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기대감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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