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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7분 기립박수를 떠올리며 한 말이다. 설경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으로 17년 만에 다시 칸을 찾았다. 그는 공식 상영 종료 후 박수를 받으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만난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도 생각나고 (객석 반응에) 뭉클했다”며 뤼미에르 대극장에 첫 입성한 소감을 말했다.
‘불한당’의 연출자인 변성현 감독은 SNS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 그래서 영화제를 불참했다. 다른 작품들이 감독에 배우에 제작 관계자들까지 무리로 레드카펫을 밟을 때 ‘불한당’은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빈 네 배우만 단촐하게 입장했다. 그렇지만 올해 초청된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큰 호응과 긴 박수를 받았다.
“감독 없이 레드카펫을 밟는다는 것이 사실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박찬욱 감독님을 봤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박찬욱 감독이 변성현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경쟁작 심사를 보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한국영화 상영회를 찾아 축하하고 격려했다. 감독이 공석인 ‘불한당’에 대한 배려는 남달랐다. 그는 상영관에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 모두 에스코트 했다. 박찬욱 감독이 ‘불한당’ 팀에 큰힘이 됐음은 물론이다.
이번 칸행은 설경구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말이 씨가 된다’면서 ‘다음에는 경쟁으로 칸에 오고 싶다’고 되뇌었다.
“칸에 오니까 ‘박하사탕’이 생각났어요. ‘박하사탕’은 저한테 시작 이상의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저를 지배하고 있는 영화고요. 한동안 흥행 성적이 안 좋았는데 칸에 오니까 왠지 모르게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마음 다잡고 또 열심히 뛰려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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