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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배우다' 이준, "베드신 나만 벗고 있어 민망했다"

강민정 기자I 2013.10.17 17:05:50
배우 이준이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배우는 배우다’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배우로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했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고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쥔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이준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이준은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배우는 배우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베드신은 나만 다 벗고 있어 민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은 ‘배우는 배우다’에서 최정상의 배우로 올라섰다가 단숨에 밑바닥 인생으로 추락하는 오영 역을 맡았다. 롤러코스터를 탄듯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었으며 세 번의 베드신이 파격적이라 시선을 끌었다.

이준은 “대본을 받고 무척 힘들었고 영화를 찍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면서 “평소 부끄러움이 많아서 베드신이 힘들었고 주변 사람들은 옷을 입고 있는데 나만 옷을 벗고 있으니 민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고되고 힘든 연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감정 연기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이준은 “매 장면마다 감정기복이 심해서 어려웠고 타락하는 오영의 모습은 공감이 잘 되지 않았다”면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는 배우다’는 알아주는 사람 없지만 순수한 연기자를 꿈꾸던 오영(이준)이 단숨에 주연으로 등극하며 최정상에 올라섰다가 밑바닥 인생으로 추락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8년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두 번째 시리즈로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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