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포함한 5곡이 수록됐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에릭남은 “겉으로 보기에 마냥 좋을 것 같은 사람들도 사실 힘든 부분이 있고, 지금 내 상황이 어려운 것 같아도 사실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국이라 다들 행복과 기쁨보다는 힘듦과 어려움을 더 느끼실 것 같은데 미래에는 보다 더 행복하고 좋은 일들이 많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에릭남은 작사, 작곡을 비롯한 앨범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음악을 작업할 때 제 이야기를 많이 녹여서 만드는 편”이라며 “괴로움, 행복함, 감사함, 그리움 등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록곡 중 4곡이 밴드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와 함께 작업한 곡이라는 점이다. 에릭남은 “몇 년 전에 우연히 인연이 닿아 곡 작업을 부탁했던 적이 있었고 덕분에 좋은 곡을 완성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결국 발매는 못했었다”며 “그래서 영케이에게 고마우면서도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계속 남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서 꼭 같이 작업하고 싶어서 나름 용기를 내서 연락했는데 흔쾌히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재능이 넘치는 친구라서 같이 일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릭남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역시 에릭남’이라는 평가를 얻고 싶다”며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국내외 리스너분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언택트 라이브처럼 새로운 형태로 찾아뵐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는 귀띔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