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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순, KLPGA 시니어투어 6차 대회서 시즌 첫 우승

이석무 기자I 2015.06.23 17:28:09
2015 KLPGA 시니어투어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광순.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광순(46·볼빅)이 KLPGA Volvik·CENTURY21CC 시니어투어(이하 시니어투어) 6차전(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광순은 23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780야드) 파인,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뒤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광순은 지난 2011년 시니어투어 1차전’에서 시니어 무대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통산 7승째를 수확하며 시즌 상금순위 2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광순은 전반 버디 4개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5번홀(파3), 18번홀(파4)에서 잇따른 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로 이영미(52·미즈노)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킨 이광순은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려 보기를 범한 이영미를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광순은 “1년만에 우승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전반에는 샷과 퍼트의 조화가 잘 이뤄졌으나 후반 들어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샷이 흐트러졌다. 연장전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전장이 긴 곳에 적응이 돼있다 보니 오늘 비교적 쉽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3시즌 시니어투어 상금왕 출신인 이광순은 “올시즌 상금왕에 대한 욕심은 물론 있다. 시니어투어에서 얻은 경험을 발판 삼아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예선(44)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4-67)를 기록하며 정일미(43,호서대학교), 박성자(50,볼빅)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볼빅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시니어투어 7차전은 6일부터 이틀간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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