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네이션’은 “전반기 역대급의 파산으로 여겨졌던 추신수가 후반기 들어 크레이지 모드로 전환했다”며 이 같이 총평했다.
표현 그대로 2015년 추신수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전반기만 놓고 볼 때는 “믿기 힘든 파산으로 보였고 공수 어느 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는 형편없는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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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추신수는 ‘149경기 153안타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 94득점 4도루 76볼넷 147삼진 출루율 0.375 장타율 0.463 출루율+장타율(OPS) 0.838’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80경기 0.221 11홈런 38타점 OPS 0.689’ 등으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69경기 0.343 11홈런 44타점 OPS 1.016’ 등의 괴력을 뿜어냈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홈런수를 제외하고 공격 전 부문에 걸쳐 본즈의 전성기를 떠올려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괄목할 만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9~10월이 뛰어났다. 32경기에서 ‘0.387 6홈런 23타점 OPS 1.113’을 몰아치며 소속팀의 대역전 지구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추신수의 출루는 팀 전체를 바꿔놓는다”다던 존 대니얼스(38·레인저스) 단장의 말이 그저 립 서비스로만 들리지 않았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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