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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는 성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에 출연 중이다. 그는 9일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을 통해 “한국에 와서 성 상납 제안을 받아 연예인이 되기도 전에 꿈을 접으려 했다”는 과거사를 스스로 들춰냈다.
예술집단 참 측에 따르면 라리사는 이러한 고백과 함께 “작부나 매춘부가 되려고 러시아에서 온 게 아니다”며 눈물을 쏟았다.
라리사는 여전히 법적 공방 중인 고(故) 장자연 사건도 언급했다.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7일 경기도 성남 분당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그가 성 접대를 강요받아 힘들어했다는 추측이다. 마침 이날 고인과 관련한 재판이 있었던 터다.
라리사는 “장자연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였다. 고인이 세상을 뜬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아 같은 여자로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라리사는 이어 “성 상납은 한국 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듯하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여자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라리사는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관심을 끈 바 있다. 당시 그는 공연음란죄가 적용될 것을 우려해 대학로가 아닌 공연장서 알몸으로 말춤을 춰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