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1일 열리는 TOP FC 12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민구(26·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의 1차 방어전이다. 도전자는 최승우(23·MOB)로 확정됐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PXC 간판스타인 로케 마르티네즈 대 한국 종합격투기 베테랑 이상수(33·팀매드/㈜성안세이브)가 헤비급매치를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성 파이터 김지연(26·소미션스 주짓수)도 무패 파이터인 베로니카 마세도(20·베네수엘라)와 여성부 밴텀급매치를 치른다.
페더급 챔피언인 이민구는 지난해 10월 TOP FC 9 대회에서 페더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조성원을 TKO시켰다. 지난 3월 TOP FC 10에선 우승자 최영광을 판정으로 제압하며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지난 8일에는 PXC 54에 출격, 두 수 위의 타격능력을 선보인 끝에 토니 레예스를 2라운드에 로킥으로 쓰러뜨렸다.
도전자 최승우 역시 무에타이 베이스 선수다. 압도적인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TOP FC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이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승우는 종합격투기 경력은 1년도 안되지만 킥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타격과 출중한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워 톱컨텐더로 급부상했다. 이민구와 최승우 모두 무에타이 기반인 만큼 화끈한 스탠딩 타격전이 기대된다.
코메인이벤트에 나서는 마르티네즈는 TOP FC와 PXC 헤비급을 오가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김두환, 정다운, 오반 타카아치, 켈빈 피티얼 등을 모조리 눕히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헤비급 강자 이상수는 약 4년 7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2012년 7월부터 2014년 5월까지 군복무를 한 그는 부산으로 돌아가 훈련에 매진했고 더 큰 발전을 위해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유도가 출신의 이상수는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스피릿MC에서 5연승을 달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일본 딥과 센고쿠, 러시아의 M-1, 하와이의 X-1 등에서 활동하며 세계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지연은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TOP FC 무대에 오른다. 상대인 마세도로는 유럽 중소단체에서 활약하며 실력과 경력을 쌓았다.
TOP FC는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를 분리한다. 스포츠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