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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단은 지난 8일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 FC로부터 윤빛가람의 영입을 원하는 의사를 전달받았고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양 구단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 구단은 “윤빛가람의 국내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 구단의 입장과 해외 진출을 원했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고 결국 윤빛가람의 옌볜 FC행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제주에 입단한 윤빛가람은 3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윤빛가람이 합류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 옌볜FC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스트라어키 하태균(28). K리그 영플레이어상 출신의 공격수 김승대(24)를 비롯해 3명으로 늘게 됐다. 옌볜FC는 올시즌 중국 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