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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2012년 신고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우투좌타 외야수다. 지난 해엔 1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 올시즌도 대부분 경기 후반부 대주자로 뛴 경우가 많았다. 시즌 성적은 19경기서 타율 4할2푼9리, 7타수 3안타 1타점 6득점 1도루. 이날 선발출전하는 건 데뷔 휘 처음이다.
류 감독은 “승부수를 띄워봤다”고 했다. 5연승을 하며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 류 감독은 “도박아닌 도박을 한 번 해봤다. 신선한 선수가 나와서 잘 해준다면 지금 분위기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면서 박해민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냈다.
일단 박해민을 선발로 쓴 가장 큰 이유는 정형식과 이영욱의 부진 때문이다. 정형식은 1할6푼7리, 이영욱은 2할7푼3리를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의 기대치엔 못미치는 수치다. 류 감독은 “정형식과 이영욱이 삼진도 많고 부진하다. 박해민이 잘해준다면 이영욱과 정형식도 자극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 페이스를 발굴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류 감독은 “해민이가 발도 빠르고 재치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결국 오늘 보여줘야 한다. 나도 박해민의 활약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꼭 안타를 만들어내진 못하더라도 왼손투수의 볼, 변화구에 어떻게 따라가고 대처하는지를 보여주면 당분간 기회를 더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제 2의 정수빈’이 될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받는 선수기도 하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정수빈도 처음부터 정수빈이 아니지 않았는가. 계속 게임에 나가면서 파인플레이도 하고, 도루도 잘하니까 지금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늘 박해민도 마찬가지다. 가능성만 보여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오늘은 신인선수를 키우느냐, 죽이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도 말했다. 그만큼 박해민의 중견수 선발 출전이 류 감독에게도, 삼성의 향후 미래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의미다.
박해민에겐 절호의 찬스다. 탄탄한 삼성의 선수층을 감안하면 그에게 이런 기회는 많지 않을 수 있다. 과연 류 감독의 한 수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그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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