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이순철 전 KIA 수석코치가 해설위원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스포츠 전문채널 SBSESPN는 27일 “이순철 한국은퇴선수협회 회장이 2014 프로야구 시즌부터 SBS와, SBS ESPN 프로야구 해설위원을 맡아 중계석 마이크를 잡는다. 이 위원은 30일 오후 2시부터 SBS ESPN에서 생중계 되는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 중계에도 출연해 인터뷰를 통해 SBS, SBS ESPN 시청자들에게 해설위원 복귀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 위원이 중계석에 복귀하는 건 2년만이다. 이순철 위원은 지난 2011년까지 민감한 부분도 피하지 않는 거침없는 해설로 야구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만의 분석을 가감 없이 드러낸 그는,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해설을 보여줘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SBSESPN측은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어법으로 자신이 지켜온 야구계 진짜 모습을 담아내는 이순철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중계 방송사 사이에 영입 1순위 대상이었다. 할 말은 하고, 뒤에서는 선수들을 엄마처럼 챙기는 이 위원 스타일이 ‘진짜야구’라는 우리의 프로야구 중계 슬로건과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