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소재와 역대급 아역 배우의 탄생 그리고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현실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막걸리가 모스부호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한 초등학생 ‘동춘’이 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 생애 첫 일탈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2일(목) 오후 7시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비전의 밤’ 시상식에서 수여된 ‘오로라미디어상’은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을 육성하기 위해 ‘뉴 커런츠’ 부문 한국 작품과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상영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2편의 영화에게 수상된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요즘 어린이의 일상을 어린 소녀의 깜찍한 상상력으로 침투하여 주도적이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독의 완성도 높은 이야기 구성이 발군이었다”는 심사평과 함께 영화가 첫 공개된 부산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김다민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으로 관객분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막걸리의 행보를 기대해 주시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첫 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수상까지 거머쥐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2024년 개봉 예정이다.